한국일보

[펌프업] 워싱턴 스쿨 5학년 노필호 군

2005-05-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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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가 가장 행복해요.
뉴저지에 살고 있는 노필호(11·미국명 피터·워싱턴 스쿨 5학년)군의 눈망울은 맑다. 필호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마음 좋은 아이’ 필호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그 무엇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엄마, 아빠와 함께 있으면 멀 하든 재미있어요. 밥을 먹어도 좋고, 함께 놀아도 좋고, 차를 타고 여행을 가도 좋고...

2년전 부모와 함께 도미니카 공화국을 다녀온 필호는 당시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추억에 남아 있다. 뉴저지는 추웠었는데 도미니카는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부모와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수영도 하고,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수영 실력은 물에 뜨기만 한다고 귀띔해준다.필호는 집에서 ‘자동차 박사’로 통한다. BMW를 제일 좋아해요. 4기통 보다는 8기통짜리 700 시리즈가 마음에 더 들어요.가만히 듣고 있으니 자동차 세일즈맨 뺨 칠 정도로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 필호의 장차 희망은 보기에도 멋지고 환경에도 안전한 자동차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이다.제가 나중에 유명해지면 기자 아저씨한테 싸인해드릴께요.요즘에는 피아노 배우기에 한창이다.

트럼펫을 배웠는데 피아노가 더 재미있어요. 열심히 배워서 자동차 디자이너 겸 피아니스트가 될래요.자유시간에는 컴퓨터 게임도 즐기고 축구도 좋아한단다. 인터뷰가 끝나자 엄마 손을 붙잡고 엄마, 아빠하고 빨리 같이 저녁 먹으로 가요라고 말한다.

너무 귀여워서 꼬집어주고 싶은 필호. 친구의 도시락 반찬이 많지 않으면 서슴없이 자기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을 것 같은 착한 소년이다.
아빠 노재원씨와 엄마 노소이씨의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외아들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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