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귀 야생마 사냥 수사착수

2005-05-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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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야생마 사냥 수사착수

최근 BC 주 내륙지방에서 5마리의 야생마가 사살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칠코틴 인근 브리타니 트라이앵글 일대에서 희귀종인 야생마 5마리가 사살된 채 발견된 것.
자연보호 단체 관계자인 데이빗 윌리암씨는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받았다”며 “칠코틴 지역 관할 연방경찰에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인 로마 리치버그씨는“암말이 사살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새끼들은 결국 굶어 죽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생물학자들에 따르면 야생마는 북미주에서 현존하는 동물 가운데 약 8천년간 생존해온 유일한 동물이며 BC 주에는 약 700마리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지역 원주민 부족들은 브리타니 트라이앵글 일대가 조상들의 땅이라며 주정부와의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이 지역을 보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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