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성추행 소송 4명에 580만달러 배상
2005-04-22 (금)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수피리어 법원의 배심원단은 샌호제의 로마 가톨릭 사제로부터 연쇄 성추행을 당했던 4명에게 사제 성추행 관련 소송 배상액으로는 최고 액수인 58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평결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가톨릭 대교구는 20일의 평결로 소송을 제기했던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원고는 각각 130만달러에서 158만달러까지 총 578만달러를 받게 됐다.
이들은 배상액수로 200만달러를 요청했으나 배심원단은 16시간의 평결과정을 거쳐 그보다 3배 가까운 액수를 책정했다. 한편 교구측 변호사는 100만달러를 배상하겠다며 타협안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