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8대 주의원 선거전 점화

2005-04-19 (화)
크게 작게
자유, 치적 내세우기
신민, 당수 알리기

5·17 BC주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들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자유당과 신민당(NDP) 양당은 우선 TV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핵심 공약사항을 설명하는 한편, 여당은 지난 4년간의 치적을 내세우고, 야당은 여당의 실책과 공약 불이행을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경제발전과 고용확대를 집권당의 경제정책 덕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자유당은 향후 선거운동에서도 이 부분을 무기로 여론몰이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민당은 자유당이 공약을 지키지 않은 보건 및 교육분야 정책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나빠진 의료·학교환경을 지적함으로써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각인시키려 애쓰고 있다.
양당의 TV캠페인에서 서로 다른 점은 자유당이 공익광고 형식을 빌어 무겁게 메시지만을 전하고 있는 반면, 신민당은 우선 당수인 캐롤 제임스의 이미지 심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고든 캠벨 BC주수상에 비해 제임스 당수가 상대적으로 주민들에게 인지도가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녹색당도 광역밴쿠버의 주요 선거구에 다수의 후보자를 내고 구체적인 선거공약을 내세우면서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