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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아동성추행 재판 배심원 4천명에 소환통보

2004-12-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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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사상 최대

아동 성추행, 알코올 제공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잭슨의 재판에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바라 카운티 사상 최대규모인 4,0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배심원 소환 통보를 받게 된다.
샌타바바라 뉴스-프레스와 LA타임스 등은 29일 배심원 출두통지가 이번주 발송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오는 1월31일 시작될 재판에 ‘원 스텝’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스텝 시스템은 배심원 자진신고를 촉구하는 1차 통지를 배제, 직접 소환장을 발부하는 제도.
재판에 앞서 법원에 소환되는 배심원 후보자들은 잭슨 성추행사건 담당 재판관인 로드니 멜빌 샌타바바라 지법판사로부터 인종적 편견, 이혼경력, 성형수술 여부 등 세세한 내용에 대해 인터뷰를 받아 평결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 확인을 받게 된다.
4,000명 후보자 가운데 일부는 이번 재판이 적어도 4-5개월이 소요, 생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고 판단될 경우 소환이 면제될 수 있고 그들 혹은 그들과 가까운 이들이 성학대 경험이 있어도 공정한 평결을 담보하기 위해 배심참여 의무에서 제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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