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미관계 이끌 미래의 주역 양성하죠”
2004-12-13 (월)
UH 한국어 프로그램 박선희 교수
박선희 교수(사진)는 요즘 미래 한미관계를 이끌어갈 주역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보람에 푹 빠져있다.
박선희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국어학)가 하와이대학교내 한국어 최고급반인 한국어 플래그십프로그램 담당교수로 재직하게 된 것은 지난 8월부터로 이제 3개월 남짓 지났지만 박 교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장차 미 연방정부의 고위관리로 한미관계의 주요한 업무를 담당하겠다는 학생들의 각오가 남달라요. 그리고 모두들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입장인 저 역시 더 열정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박 교수는 이민 1.5, 2세인 학생들에게 한미 관계에 있어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고 두 나라 모두에 발전적인 미래 지향적 사고력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한미관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때문에 박 교수 등 한국어 플래그십 교수들은 학생들이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도록 일반 수업시간 외에 현장학습체험을 시도하고 있다.
박 교수와 학생들은 지난번 무비자추진위원회의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한인사회의 현황 등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교수는 “시청각 교육 등으로 양국관계의 문제를 가장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희 교수는 “한미동맹관계를 이끌어갈 미래 주역들을 가르친다는 사실에 어깨가 더 무겁지만 두 나라 모두 발전적인 일이라 생각하니 열정을 갖고 보람되게 교단에 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