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편당 2천만달러
디아즈·키드먼 2·3위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줄리아 로버츠가 올해 가장 높은 몸값을 받는 할리웃 여배우로 조사됐다.
매년 최고수입 여배우 명단을 발표해 온 연예 전문지 ‘할리웃 리포터’는 7일 로버츠가 올해 영화 1편당 2,000만달러의 출연료를 받아 할리웃 여배우들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미녀 삼총사’의 캐머런 디아즈 역시 로버츠와 같은 편당 2,000만달러를 받지만 `슈렉 2’에 목소리로만 출연한 것 외에 올해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아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각각 1,500만달러를 벌어들인 니콜 키드먼이 차지했으며 리즈 위더스푼과 드루 배리모어 역시 같은 액수를 벌었으나 키드먼이 거머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힘에 밀려 각각 4, 5위에 랭크됐다.
할리 베리가 1,400만달러를, 샌드라 불럭과 앤젤리나 졸리는 1,200만달러와 1,500만달러를 각각 벌었으며 르네 젤위거와 제니퍼 로페즈는 각각 1,200만달러를 벌어 나란히 뒤를 이었다.
이 신문은 또 연예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했으며 1위를 앤 스위니 월트 디즈니사 공동 회장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2위는 에이미 파스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이, 3위는 낸시 텔름 CBS 파라마운트 네트웍 TV 엔터테인먼트 그룹 회장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