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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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호텔 한인이 또 매입

2004-12-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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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웍매니지먼트 그룹 ‘로얄가든’ 인수

호놀룰루 와이키키 중심가에 한국인 소유 호텔이 또 하나 탄생했다.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투자해 하와이아나호텔을 매입한데 이어 하와이아나호텔 강 준대표를 포함한 비치웍호텔매니지먼트그룹이 12월1일자로 로얄가든 호텔(사진·440 Olohana St.)을 인수,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로얄 가든 호텔 인수를 진두지휘한 하와이아나 호텔의 강 준대표는 “하와이아나 호텔은 로컬인들에게 친숙해진 호텔이라 기존의 경영방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지만 새로 인수한 로얄가든 호텔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처럼 한인사회와 친숙한 호텔로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혀 지난 사반세기 하와이 한인사회 사랑방으로 자리했던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이 지난해부터 한인시장보다는 로컬시장 마켓팅에 역점을 두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강대표는 “로얄가든 호텔을 단순한 숙박공간의 개념을 뛰어넘어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한국드라마 팬클럽 같은 로컬주민들을 위해 한국의 연예계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벤트도 3~4개월에 한번씩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얄가든 호텔은 충분한 규모의 연회장소가 마련되어 있다”며 “한인사회의 대소형 연회모임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로얄가든 호텔은 23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20층 규모의 대형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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