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영화사 세트장 1억달러 팔려
2004-12-04 (토)
할리웃
`지상에서 영원으로’ `화니 걸’ 같은 할리웃 영화의 산실인 왕년의 컬럼비아 영화사 영화 촬영소가 1억달러가 넘는 값에 팔렸다.
캘리포니아 소재 사모투자회사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파트너(GIP)는 지난 28년간 이 촬영소의 소유주였던 픽-배노프 사로부터 이 영화촬영소를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픽-배노프는 지난 1976년 620만달러에 컬럼비아 영화사로부터 이 촬영소를 매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할리웃 중심부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독립 영화촬영소 중 하나인 선셋-가워 소재의 이 촬영소가 1억1,000만달러 정도 호가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입자인 GIP는 현재 코미디물 `식스 피트 언더’를 비롯해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찍는데 사용되는 촬영소 내 13개의 방음 스튜디오를 앞으로도 이 목적으로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