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빌리지 지역 한글교육의 요람
이민교회 특성 살려 한글사용 강조
뉴욕소망성결교회(담임 황하균 목사)부속 소망 한글학교(교장 신상철)는 올해로 개교 7주년을 맞는다. 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퀸즈 빌리지에 위치한 뉴욕소망성결교회는 교회 창립 이듬해인 지난 98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 및 한국문화교육을 통한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소망 한글학교를 세웠다.
소망 한글학교가 위치한 퀸즈 빌리지는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에 인접했지만 한인이 적어 그 어느 곳보다 한글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 때문에 소망 한글학교는 7년만에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한글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소망 한글학교는 우수한 교사들이 자체 제작한 등급별 교재를 이용, 자라나는 1.5세, 2세들에게 한글 및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수업은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에 따라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진행, 높은 학습효과를 내고 있다. 매주일 오후 3시에 시작되는 수업은 다양하고 입체적인 커리큘럼으로 이중 문화권 속의 자녀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
성을 갖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 명절에는 그 명절의 의미와 풍습을 가르치고 있다. 구정에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널뛰기와 같은 민속놀이 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어른들에게 세배하는 법을 가르쳐 경로사상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한국의 인기 연속극을 보여주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갖고 있는데 이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에 대한 소개라든지 한일관계와 같은 한국 근대사도 틈틈이 가르쳐 학생들이 역사의식을 갖고 이 땅의 당당한 주역으로 자라나게 하고 있다.
황하균 목사는 이민 한인교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교회학교 예배이외에는 한국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우리 자녀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게 모든 성도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는 매주 1시간씩 한글공부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 체계적인 한글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소망성결교회는 세대간 교류를 위해 교회의 특별절기 마다 자녀들을 장년부 예배에 참석시키고 있다.
■ 뉴욕소망성결교회 소망한글학교 주소
92-10 217 St. Queens Village NY 11428
문의 718-224-7133/ 917-658-8801
■ 뉴욕소망성결교회 교육부장 천일웅 안수집사
이 땅의 당당한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뉴욕소망성결교회 교육부장을 맡고 있는 천일웅 안수집사는 스스로가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체험한 1.5세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변호사로서 미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천 교육부장은 예
수님이 하나님이면서 인간이셨던 것처럼 이민 1.5세와 2세들도 코리안이면서 아메리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뿌리가 든든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자라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워야 한다며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는 정체성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하는 만큼 부모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앙을 바탕으로 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교회에서 실시하는 한글학교에 다니는 것이 유리하다며 유능한 선생님들이 엄선된 교재로 등급별 교육을 실시하는 소망한글학교에 지녀들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