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펌프업] 스타이븐센트 9학년 김연훈 군

2004-11-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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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븐센트 9학년에 재학중인 김연훈(14, 플러싱 거주)군은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별명이 ‘수학박사’라는 점에서 그 꿈은 실현 가능성이 크다. 수학에 관한 한 김군을 따라올 친구는 없다. 수학 시험 성적은 항상 만점이다. 8학년 졸업할 때는 졸업생 대표로 수학상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수학으로 받은 상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심지어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들 지도에 참고하기 위해 김군의 수학공부 방법을 부모님에게
문의해 오기도 했을 정도다.


초등학교 6학년 졸업때에는 졸업생을 대표해 대통령상을 받았고 8학년 졸업때에는 시민(Citizenship)상을 수상했다.김군은 내성적인 성격에 말이 많이 없고 수줍음을 많이 탄다. 남 앞에 서면 얼굴이 잘 빨개지기도 한다.
평상시에는 남 앞에서 말을 잘 못하지만 자기 소신을 밝힐 때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한 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보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법이 없다.
자신이 흥미있는 일은 만사를 제쳐놓고서라도 파고들어야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책을 읽으면 10번이고 20번이고 완전히 이해가 될 때까지 읽어야 직성이 풀려 책이 닳아서 너덜너덜해지곤 한다.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공부도 가르쳐주곤 해 인기도 많다.

학교성적은 평점 97점으로 항상 탑클래스에 있으나 공부 이외 과외활동에도 열심히 참가한다.어렸을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지금은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다. 요즘도 공부하느라 지치면 이들 악기를 연주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커뮤니티 서비스 클럽인 ‘키(Key)클럽’에서 하고 있는 청소년 당뇨병 캠페인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거리청소에도 참여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그리고 중학생들의 개인교사로 후배들에게 공부를 지도해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평소 학교를 마치면 항상 집으로 바로 오는 김군은 소리없이 집안일도 열심히 돕는등 부모에게는 항상 기쁨을 주는 청소년이다.

아버지가 쉬는 휴일에는 같이 골프도 치러가 아들 노릇을 톡톡히 한다.
요즘에는 컴퓨터 게임을 접하게 되어 이것을 정복하느라 정신이 없다. 조만간 정복하고 말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다.또 TV에서 방영하는 의료 프로그램을 보고는 장래에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또 하나 갖게 됐다.

의사들이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김군은 수학자가 꿈이지만 좋은 의사가 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말한다.

김군의 부모님은 아들이 너무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게 유일한 불만이자 걱정이다. 성격을 좀 바꿀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도 여지껏 연흔이가 말썽을 한번도 부린 적이 없어 키우면서 힘든걸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김영만씨와 박영임씨의 외동 아들이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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