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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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튼 로드지역 천연 개스가격 올 겨울 소폭 증가 예상

2004-10-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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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지역은 최소 15% 오를듯

천연 개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15% 올랐지만 버지니아 햄튼 로드지역 거주주민이 실지로 부담하는 개스비는 작년과 거의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 천연개스 회사측은 25일 올 겨울에 회사 고객의 부담은 작년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 동북부 지역에서는 올 겨울이 작년보다 더 온화할 것이라는 국립기상대의 관측을 토대로 한 것이다.
현재 버지니아 천연개스의 25만5천여 햄튼 로드 지역 고객들은 작년보다 5% 정도 더 부담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나 내년 초에는 변동될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와이트 카운티, 서폭 및 일부 사우스 햄튼 로드 지역에 4만6천여 고객을 두고 있는 콜럼비아 개스 회사는 개스비가 최소한 1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콜럼비아 개스의 밥 이네스 대변인은 “가스 가격이 얼마나 올라갈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전국 평균 증가율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개스비 인상폭을 예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날씨 외에도 가스 산출량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천연개스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개스 회사와 상의, 매달 일정한 개스비를 부담하는 ‘예산 플랜’(budget pla n)에 가입하면 된다.
버지니아 천연개스의 고객 가운데 2만5천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또한 버지니아 주정부와 구세군도 개스비를 내지 못하는 극빈자들을 위한 구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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