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부동산 시장 급격히 위축 전망...원스탑 샤핑 서비스등 대책 마련해야

2004-10-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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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국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부동산 서비스 제공자 협의회(RESPRO) 주최 추계 세미나에서 강연한 부동산 컨설턴트 웨스턴 에드워즈 박사는 내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해 모기지 금리가 7%대로 오르는 2006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로 인해 지난 수년간 호황을 누렸던 부동산 중개인들의 상당수가 업계를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부동산 업계가 앞으로 발생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에드워즈 박사는 지난 일년간 전국 220여개 부동산 업체와 51개 주택건설업체, 최근 주택을 구입한 3,000여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일명 `원 스탑 샤핑’ 서비스를 해결책의 하나로 제시했다.

원 스탑 샤핑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주택매매와 모기지 신청 업무, 타이틀 등록 업무 및 주택보험 가입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설문조사 결과 최근 주택을 구입한 바이어의 35%가 원 스탑 샤핑을 크게 선호했고 50%는 주택매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가능하면 부동산 중개인에게 의뢰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신규 바이어의 35%는 모기지 융자 승인 절차가 너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고, 32%는 신청 서류가 너무 많고 복잡하다고 답했다. 또 34세 미만의 신규 바이어들이 주택구입 과정에 수반되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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