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색요원 귀중품 절도 유죄인정
2004-10-20 (수)
롱비치
롱비치 공항에서 가방검색요원으로 재직하면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탑승객들의 가방을 뒤져 값나가는 보석류, 컴퓨터, 카메라등 20여만달러어치를 빼낸 혐의로 기소됐던 에드가 메이하가 19일 유죄를 인정했다.
LA카운티 검찰은 메이하가 1건의 중절도혐의와 2건의 장물취득혐의로 기소된 후 이날 인정신문을 통해 유죄를 시인했다고 말했다.
소장에 따르면 메이하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4년 2월까지 탑승객들의 가방에서 금품들을 빼돌려왔다. 그는 승객들의 물건이 자꾸 없어진다는 신고에 접한 당국자들이 가방검색 과정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4월 14일 체포됐다. 그는 2001년의 9.11테러이후 검색대를 통과하는 모든 짐가방을 잠그지 않게 한 정책을 이용,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