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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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이웃 홈리스·북한 어린이 돕기

2004-10-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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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칠면조 보내기 동참을”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성금모금 캠페인 돌입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회장 전상복)이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홈리스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터키 보내기 캠페인’에 나선다.
한미재단은 16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전상복 회장 자택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제8회 사랑의 터키 보내기 운동 예산 확보 및 전달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번 주부터 캠페인에 본격 돌입키로 했다.
터키 모금 계획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와 뉴욕시 무료급식회사인 ‘시티 하비스트’의 후원으로 뉴욕 및 뉴저지 일원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15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모금액 목표는 터키 3,000마리 값에 해당하는 3만 달러. 모금된 금액의 80%는 뉴욕과 뉴저지의 홈리스들에게 터키를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며 20%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종합 비타민을 공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뉴욕 및 뉴저지의 700여 한인교회에 모금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것을 비롯 내달 6일 플러싱,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등 뉴욕 및 뉴저지 일대 한인밀집 상가지역에서 가두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캠페인을 마치는 대로 내달 15일경 뉴저지 잉글우드 성공회관에서 홈리스들에게 터키를 전달할 예정이며 20일는 뉴욕시청을 방문, 블룸버그 시장에게 직접 터키 증서를 기탁할 예정이다.
전상복 회장은 “사랑의 터키 보내기 운동이 동포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올해로 18년째를 맞게 됐다”면서 “올해에도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소외된 이웃과 영양실종을 앓고 있는 많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금은 터키 한 마리 당 10달러씩이며 체크 우송은 FTKAF Corp. 211 9th St. Palisades Park, NJ 07650. 문의 204-592-6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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