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의회 공청회 이중언어교사 양성 시급

2004-10-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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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학습자 교육강화 시행 1년별 성과없어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하는 영어학습자 학생들을 올바로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격을 갖춘 이중언어 교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 5일 뉴욕시의회 공청회에서 또 다시 제기됐다.

이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영어학습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발표한지 일년이 지났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시내 13만4,670명의 영어학습자 학생 가운데 지난해 시험에 합격해 일반학급으로 옮겨진 학생은 7.5%에 불과했다.


또 뉴욕시가 이중언어교사 양성을 위해 110명의 스페셜리스트를 채용, 훈련을 시켰지만 이중 18명을 제외한 나머지 전원은 아직까지 자격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상태다. 시내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2,000여명의 이중언어 교사 훈련을 담당하는 임무를 맡은 직책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영어학습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 실패는 물론, 시교육국이 이민자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의 선택권리에 대해 올바른 정보 전달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현재 뉴욕 시에서는 영어학습자 학생들을 위해 ▲모국어와 영어로 동시 교육하는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 ▲쉬운 영어로 모든 과목을 교육하는 ESL 프로그램 ▲모국어와 영어를 동일한 비중을 두고 교과과정을 교육시키는 이원언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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