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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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수사 협조했는데 추방이라니… ”

2004-10-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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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억울함 호소

남동생 영주권을 위해 밀입국 조직 수사에 정보원으로 협조했던 시애틀 한인여성이 검찰로부터 정보원 이상의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추방위기에 몰려있다. 또 이 여성을 도운 친척도 차를 압수당하는 등 곤욕을 겪고 있다.
페더럴웨이의 J씨는 수년전 수사관들로부터 마약 밀수입 및 밀입국 조직 수사에 협조해 주면 남동생의 영주권을 해결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변호사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말 수사관들이 제공한 항공권으로 LA에 동행, 밀입국 조직책 혐의로 체포돼 현재 이민국에 수감된 최영필씨의 검거를 지켜보는 등 정보원으로 활약했었다. 그러나 검찰은 J씨와 S는 수사관이 지시하는 범위 이상의 임무를 수행했으며 밀입국자 운반과정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해 기소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또 지난 4월 밀입국 공모, 매춘을 위한 교통수단 제공 등 4건의 기소내용 중 1건만 유죄를 시인하면 감형 협상이 가능하다는 검찰의 통보를 받았으나 J씨가 이를 거부하자 곧바로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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