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나체 일광욕하다 시비끝 사망
2004-09-30 (목)
샌프란시스코
완전 나체로 캐스트로 지역의 한 술집 테라스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남성이 그를 비난하던 다른 고객과 말싸움을 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29일 지난 주말 펜덜럼 바에서 고객 한 명과 시비가 붙은 과정에서 넘어진 후 병원에 옮겨졌던 제이 카본(52)이 회복되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카본은 이날 술을 주문한 뒤 옷을 다 벗어버렸으며 그를 본 한 고객이 “옷을 입어라”고 비난한데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싫으면 네가 나가라”며 펄펄 뛰다 넘어졌으며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그와 싸운 고객의 형사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