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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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튼 아일랜드 첫 한인검사

2004-09-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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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혁씨 선서식 갖고 공식 업무

김선혁(미국명 조·25)씨가 13일 선서식을 갖고 공식적인 검사 업무를 시작, 스태튼 아일랜드 검찰청 사상 첫 한인 검사로 탄생했다.
스태튼 아일랜드 검찰청 다니엘 도나반 검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서한 김 검사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검사라는 직책을 맡게돼 영광스럽다”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나반 검사장은 “스태튼 아일랜드의 한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 검사를 영입한 이유는 그가 한인이기보다는 능력 때문”이라며 “앞으로 김 검사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김 검사의 부친 김규봉씨와 모친 김연순씨, 약혼녀 이주삼씨가 참석했다.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김 검사는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국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뉴욕의 포담 법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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