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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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한인 수퍼리움 프로젝트의 허와 실

2004-09-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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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프로퍼티스라는 회사가 8일 프리몬트 지역에 대형 한인 샤핑몰이 들어설 것이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 따르면 미주내 최대 한인 샤핑몰이 될 이곳은 12만 평방피트의 넓이에 대형 마켓과 사우나, 골프 연습장등 엥커 테넌트외에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한인 업종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시설이 건설된다면 북가주 한인들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방문했을 때 경험했던 편리함을 북가주지역 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사우나나 대형 한인 샤핑몰 건립등 여러 가지 계획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 후 하나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이번 프로젝트도 과거의 기자회견 내용처럼 ‘우선 발표하고 보자’는 식의 기자회견용 발표가 아닌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기자회견을 가진 롤랜드 프로퍼티스는 계획과 자금, 위치가 모두 결정되어 있는 만큼 프로젝트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부적인 사안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정확한 위치나 대형 샤핑센터의 프로젝트 이름등을 밝히지 않았다. 이회사의 션김사장은 4주나 5주후에 정확한 사안들에 대해 다시 한번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북가주 한인들은 편하게 여러 가지 일들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샤핑몰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샤핑몰로 인해 그동안 어렵게 운영되어 오던 많은 한인업소들이 영향을 입게 될 것이다. 프로젝트가 이루어질 경우 이들 한인업소들은 이 샤핑몰이 몰고올 파장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북가주 지역에 미주내 최대 한인 샤핑몰이 들어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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