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통령 선서 지키라

2004-09-09 (목)
크게 작게
한국일보 오피니언 란에 실린 “지나친 비판 삼가자”는 글을 보고 한마디 하고자 한다. 이 글을 쓴 사람은 중도를 자처하지만 기고 내용은 결국 노무현 지지다.
내가 한국일보를 구독하는 이유의 하나는 안영모씨 칼럼을 읽기 위해서다. 안씨 글은 전문적 지식과 오랜 경륜, 방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한 후 쓴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민 공화국’ 같이 붉게 물든 사람들에 의해서 국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가 존폐 위기에 있는 이 때에 안씨는 공인의 사명감을 갖고 더 많은 글을 써주기 바란다.
언론인도 단순 월급쟁이 심부름꾼, 전문성 없는 언론인, 사주 눈치만 보는 해바라기성 언론인이 있다. 군사 독재 정권이 아닌 현재도 양심적인 언론인을 만나기 어렵다.
노무현은 노사모, 반미 집단 촛불 시위자들에 의해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다. 이 집단은 관선 사이비 시민단체이다. 김대중 정권시절인 1999년부터 이런 시민단체에 정부가 수십 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주기 시작해서 오늘도 지원 해 주고 있단다.
데모 한번 하려면 많은 자금과 계획, 인원과 시간이 투입된다. 데모를 하려 해도 돈이 없어서 못한다. 과거에는 주로 야당 쪽에서 데모를 했지만 지금은 정부가 지원해 준 자금으로 정책 지원 홍위병에게 데모를 시켜서 반미 촛불 시위, 노무현 탄핵 반대, 과거사 규명, 야당 탄압과 야당 의원 낙선운동, 수도이전 찬성시위가 이루어진 것을 생각해 보라. 시민 없는 시민 단체가 데모를 주도한다. 이들에게 과거사 규명을 맡기고 수도이전 고견을 들어서 시행하겠다고 한다. 짜 고치는 고스톱 판이다.
국가 보안법을 폐기함으로 자유롭게 살수 있다는 사람은 사상이 좀 이상한 사람들이다. 오죽했으면 대법원에서도 국보법을 유지시켜야 한다는 판결을 했을까. 그런데도 노 대통령은 폐기를 주장한다. 한국에 살 때 국가 보안법 때문에 불편을 느낀 일이 없었다. 법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국보법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나도 박정희 대통령 정책 반대 글을 신문에 썼다가 중앙 정보부에 끌려갔던 경험이 있다. 2일간 조사를 당했지만 바른 말을 했기에 ‘미안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나왔다.
국민이 대통령을 뽑았을 때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선서한다. 국민은 이 선서대로 대통령 의무를 수행하라고 했지 노벨상 받기 위해 이북에 돈 갖다 주거나 빨갱이 세상 만들라고 대통령 시킨 것은 아니다. 대통령은 법률을 준수하고 국토방위를 해야 한다. 그런데도 이북 서해에서 침략해 오면 위협 사격도 하지 말란다. 38선 철책도 제거하고 군대 해산 시켜서 무장해제 시키자는 것인가.
안씨는 잘못된 김대중과 노무현을 바르게 질책한 지식인이다.
김희영/부동산 업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