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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브리프

2004-09-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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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 부다’포스터 불교도 모독(?)

할리웃
영화 ‘할리웃 부다’(Buddha)의 홍보 포스터에 주연배우가 부처상의 머리 위에 걸터앉은 모습이 들어 있어 불교 국가인 태국 정부가 발끈했다.
오는 24일 개봉되는 `할리웃 부다’는 산전수전을 겪는 영화 제작자를 그린 영화. 8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태국 외무부는 `할리웃 부다’를 감독, 제작한 필립 칼란드에게 항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LA주재 태국 총영사관에 이 문제를 제기토록 지시했다.
태국 불교청은 `할리웃 부다’의 홍보 포스터가 불교도들을 모독하고 있기 때문에 제작진이 포스터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며 자국 외무부에 포스터 제거 조치를 취해주도록 요청했다.
국가 불교청은 이전에도 부처의 모습이 그려진 수영복을 만들려던 호주 업체의 계획을 좌절시킨 적이 있다.


‘면도날 여인’이번에 못 소지 체포


라구나비치
오렌지카운티의 남쪽 지역의 8개 어린이 놀이터에 면도날 등을 뿌려놓은 혐의로 지난해 4월 5년 보호관찰형을 받았던 로리 피셔 여인(24·미션비에호 거주)이 8일 새벽 차 속에 많은 못을 싣고 다니다 다시 체포됐다.
NBC4의 보도에 따르면 피셔는 이날 새벽 샌타애나를 지나다 교통단속에 걸려 차를 멈췄다가 차 속에 가득 찬 못을 수상히 생각한 경찰에 의해 체포, 수감됐다.
피셔의 관선변호사인 리사 코펠맨은 이날 채널 4와의 인터뷰를 통해 피셔가 그동안 자살 성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라구나 비치 경찰은 최근 피셔 여인이 라구나 비치시의 놀이터를 대상으로 ‘테러’를 다시 감행할 것이라는 경고성 제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30대여성 , 집안서 칼로 난자당해

파노라마시티
7일 밤 파노라마 시티의 한 주택에서 두 자녀를 가진 30대의 여성이 칼로 난자된 사체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집에서 피해자와 함께 동거해 왔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그의 뒤를 쫓고 있다.
LAPD 데본셔 경찰은 밤 10시30분께 전화 신고를 받고 8830 토비아스 애비뉴의 주택에 출동, 피로 뒤범벅이 된 채 이미 숨진 여성의 사체를 발견했다. 초동수사를 벌인 형사들은 피해 여성은 사실혼 관계로 살아온 남성이 휘두른 칼에 여러 군데를 찔린 후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8일 이 사건을 보도한 NBC 4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의 자녀들은 엄마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믿고 있으며 이들은 직후 아버지에 의해 근처 할머니의 집에 옮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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