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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데일 공항 폐쇄 6년만에 다시 비행기 뜬다

2004-09-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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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라스베가스 노선등 취항

대폭적인 고객 감소로 1998년 폐쇄됐던 팜데일 공항이 오는 11월께부터 네바다와 북라스베가스 왕복 여객기 취항을 기점으로 다시 운영된다.
LA 국제공항에 주로 집중되는 승객들로 공항이나 시 당국, 또 이착륙 여객기나 탑승객들이 모두 심각한 불편을 겪는 가운데 6년만에 다시 재개되는 팜데일 공항은 오는 2030년까지는 연 120만명의 여행객들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팜데일 공항 재개장은 LA 국제공항 시설의 현대화 작업과 함께 로컬 탑승객들의 지역 공항 안배를 추진해 온 제임스 한 LA시장의 계획중 첫 번째로 시도되는 프로젝트다.
LA 국제공항과 팜데일 국제공항, 또 밴나이스 공항과 팜데일 공항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LA 공항위원회는 7일 팜데일시와 네바다주에 본부를 둔 이글 캐년 항공사간의 3년간의 공항 터미널 임대계약안을 통과시켰다.
양측의 합의안에는 1년간 무료로 터미널을 임대하는 것과 팜데일-노스라스베가스 운항 여객기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공항 이용을 장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시긴 에어라인 관계자들은 첫해에는 약 7,000명이 이용하게 되며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매년 77만6,000달러의 공항사용 및 관리비를 승객 차량 주차장 운영과 공항 스토어 개설 및 임대비용으로 메워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날 공항위원회는 앞으로 3년 안에 팜데일 공항 취항을 희망하는 여객기에도 일정기간의 무료임대와 장려금도 지급하는 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33년 역사의 팜데일 공항은 1990년까지는 매년 4만8,500여명의 탑승객이 이용했으나 점차 감소, 1997년에는 1만9,400명(매일 53명꼴)으로 줄어들었고 이듬해 결국 문을 닫았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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