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미대사관 장기원 신임교육관

2004-09-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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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국어 교육도 국제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국사람 만의 한국어가 아닌, 미주를 포함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미주에 한국어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미 연방 정부는 물론 주 정부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모색해 볼 계획입니다.”
지난 20일 부임한 주미 한국대사관의 장기원 신임 교육관(사진·47세).
그는 한국에서의 경기도 인천 교육청 부교육감, 교육인적 자원부 대학지원국장, 홍익대 교수 등을 역임한 다양한 경험에 국제적 안목을 넓혀 한국학교 지원과 한국어 교육 과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관의 역할로 동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미국정부와의 관계안에서의 한국어 확대 방안 모색 두 가지를 꼽은 장 교육관은 “한국어 교육이 한인 2~3세에게는 모국의 얼과 정신을 배울 수 있고, 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이며 실용적인 언어교육이 되기 위한 국제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고, 서울대 자연대 생물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런던대 교육학 석사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부임전까지 홍익대 대학원에서 교육정책과 학교 경영을 강의했다.
부인 유정신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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