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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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방문 급증

2004-08-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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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6월말 현재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

그랜드캐년을 찾는 사람들이 올 들어 급증하고 있다.
관계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상반기 동안 그랜드캐년을 찾은 사람은 22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2%나 증가했다.
지난해 다소 감소했던 아시아와 유럽 등지의 외국인 방문이 올 들어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데다가 국내 관광객도 늘어나 이러한 추세라면 1999년의 기록(493만7,625명)에 접근하거나 깰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그랜드캐년을 찾은 사람들이 지난 10년 동안 어떤 해에는 35만명 이상 껑충 뛰는가 하면 다음해에는 20만명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등 변덕을 부려왔다. 그랜드캐년 오픈 이후 방문객이 가장 많이 감소했던 해는 석유파동이 있었던 1973년의 약 24%(전년대비)였으며 그 후로는 9.11 테러사건이 있었던 2001년의 8.6%였다
그랜드캐년을 찾는 사람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현재까지 2년 연속 증가한 데는 경제 향상과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 것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지난 10년 동안 그랜드 캐년 방문자를 연도별로 보면
▲1990년 380만명(전년 동기대비 5.4% 감소) ▲91년 390만명(4.1% 증가) ▲92년 450만명(16.4% 증가) ▲93년 490만명(8.4% 증가) ▲94년 470만명(4.6% 감소) ▲95년 490만명(4.4% 증가) ▲96년 470만명(3.6% 감소) ▲97년 490만명(2.6% 증가)▲98년 460만명(5.6% 감소) ▲99년 490만명(7.9% 증가) ▲2000년 480만명(2.5% 감소) ▲2001년 440만명(8.6% 감소) ▲2002년 430만명(1.4% 감소) ▲2003년 450만명(2.9% 증가) ▲2004년 6월 약 220만명(전년동기 대비 7.2%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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