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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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대형 카지노 철회”

2004-08-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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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주민반대 심해 슬그머니 꽁무니

캘리포니아주 최초의 도심 카지노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개설한다는 프로젝트가 전체 주의회의 투표 절차를 거치기 전에 무산됐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적자재정 타개책의 일환으로 밀어온 베이지역(샌파블로) 카지노 개설안을 주의회 회기가 끝나기 하루 전인 26일 스스로 철회시킨 것.
슈워제네거는 이날 반발이 심한 이 초대형 프로젝트를 일단 후퇴시키는 대신 4개 인디언 종족이 유키아나 론, 니들스, 샌디에고 카운티 등에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카지노를 개설, 운영하는 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주상원 의장 대행인 잔 버튼 의원이 제안했던 SB1117을 주하원은 26일 41대15로 통과시켜 상원에 송부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날 의원들에게 샌파블로에 6~8층짜리 대형 카지노를 건설하는 안은 좀더 의견을 수렴하여 12월에 시작되는 새 회기에서 다시 토의해 달라며 통과 고수 입장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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