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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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 송별회 및 간담회

2004-08-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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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닌슐라·타이드워터 한인회 임원 참석

본국 국회의장 의전 비서관으로 전임되어 오는 9월 3일 떠나는 한병길 총영사의 송별 인사를 겸한 간담회가 지난 20일 오후 7시 VA 비치의 오타니 식당에서 타이드 워터 한인회, 페닌슐라 한인회 회장단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에 앞서 한 총영사는 “3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떠날 수 있는 것은 타이드 워터, 페닌슐라 등 관할 지역 동포들의 인간적 배려와 협조 덕분”이라며 “인생의 귀중한 시기에 다양한 계층의 동포들과 접촉 함으로써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영사들의 근무 기간이 짧아 대민 업무 처리에 불편이 있지 않는가”라는 질의에 대해 한 총영사는 “어떤 경우는 몇 개월만에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있으나 평균 1년 반 이상 근무하며 특히 가족이 한국에 있는 동포들과 유학생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그 처리 과정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영사들의 고충도 이야기하기도 했다.
페닌슐라 한인회 서강일 사무총장은 워싱턴 지역에서 상영되고 있는 한국 영화의 이 지역에서의 상영이 가능한지와 고국의 사물놀이 공연은 동포뿐 아니라 미 주류 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좋은 행사인데 정부 차원의 행사 계획은 있는지를 물었다. 한 총영사는 “대사관내 문화 홍보원이 있으므로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한국영화 필름 대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사물놀이 공연 같은 행사는 없으나 민간단체들의 행사는 이 지역에 유치하려면 많은 경비와 준비가 필요하므로 철저한 계획과 예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해외동포들의 이중국적, 대민업무 서면 또는 인터넷 처리 등 영사 업무에 대한 건의와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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