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특수교육 정보 나눔터(RcPcS) 조수제 박사 인터뷰

2004-08-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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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수교육 정보 나눔터(RcPcS)’의 대표를 맡고 있는 조수제(43·사진) 박사 역시 어릴 적 유난히 귀앓이가 잦던 언니가 결국 청각을 상실, 보청기를 끼고 살아가면서 사회에서 겪어야 했던 또 다른 장애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한 적이 있다.

조 박사는 장애는 선천적이거나 유전적인 것보다는 후천적인 경우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은 본인이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는 언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일인만큼 한인사회가 장애에 대해 보다 따뜻한 시선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학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던 조 박사는 한 가톨릭 재단의 일을 돕던 대학시절, 장애 때문에 버려진 아동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수녀들을 지켜보며 특수교육학으로 전공을 바꾸는 전환점을 맞기도 했다.


최근 발족시킨 `뉴욕 특수교육 정보 나눔터(RcPcS)’도 장애아동 못지 않게 장애자녀를 둔 부모와 그 가족들을 위한 정보교육 및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장애아동 가정을 도울 방법을 찾던 중 뜻 있는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마침내 가능하게 된 것.

현재 나눔터는 특수교육 뿐 아니라 아동의 성장발달에 관한 한인들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장애를 조기 발견,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달 1회씩 정기 무료 웍샵을 실시하고 있다.

조 박사는 단 한사람이 참석하더라도 무료 웍샵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불어 장애 한인에 대한 연구가 학계에 전무한 만큼 보다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한인들이 열린 마음으로 연구조사에 활발히 참여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1989년 도미한 조 박사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SU LA) 석사, UC 샌타바바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커네티컷주 하트포드 대학 교수를 거쳐 지난해부터 포담대 특수교육학과 교수로 있다. ▲RcPcS 문의: 917-535-843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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