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꾼’ 최종환씨 힙합 댄스 경연대회서 1등
2004-08-18 (수) 12:00:00
워싱턴 지역에 연고를 둔 최종환씨(26세)가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열린 힙합 댄스 경연대회 ‘스크리블 잼(Scribble Jam) 2004’에서 1등을 차지했다.
지난 12~15일까지 나흘간 열린 대회에서 최씨는 미 전역에서 출전한 수백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1등을 차지,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대회는 수천 명의 관중이 모인 ‘목비(The Mockbee)’광장에서 치뤄져 열기를 더했으며 힙합, 브레이크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과 DJ, MC 부문 등으로 구분돼 실시됐다. 그는 지난달 열린 ‘보스턴 힙합 댄스 대회’에서도 우승, 춤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영국에서도 공연했다.
서울 출생으로 10년전 도미한 부모를 따라 워싱턴에서도 잠시 생활했던 최씨는 서울 송파 댄스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한국 TV 등에 출연하며 힙합 댄스 보급에 나서고 있다.
부모 최용철·최미옥씨는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거주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