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05학년도 기준 뉴욕시 각급 공립학교의 급식비용은 전국적인 추세와 달리 인상되지 않고 지난해 가격대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연일 개솔린과 우유 및 육류 값이 인상되면서 전국의 각급 학교마다 올해 학교 급식비용을 일제히 인상키로 한 것과 대조적이다.
뉴욕시 학교 급식국의 데이빗 버코윗츠 사무국장은 11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대다수의 학교가 급식비용 인상을 단행하고 있지만 시교육국은 인상을 보류하기로 이미 최종 결정한 상태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모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시내 모든 공립학교 재학생들에게 무료 아침급식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코윗츠 사무국장은 아침급식은 모두에게 무료 개방되지만 개학과 동시에 학부모들은 반드시 급식 신청서를 제출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신청서 작성을 거듭 당부했다.
웹사이트(www.opt-osfns.org/osfns/meals/form_reduced_Korean.aspx)에는 한국어 신청서도 마련돼 있다.
시교육국은 지난해부터 공립교 모든 재학생들에게 무료 아침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초·중학교는 8년만에, 고교는 11년만에 처음으로 점심 급식비용을 종전 1달러에서 1달러50센트로 인상한 바 있다. 또 지난해 기준 가구당 연수입 3만4,040달러(4인 가족 기준) 미만인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점심 급식을 무료 또는 할인가격(25센트)에 제공했다.
뉴욕시 급식비용 동결 결정과 달리 뉴햄프셔주는 지역에 따라 최소 25센트에서 1달러까지, 캘리포니아주 일부 학교도 종전 2달러에서 3달러로 급식비용을 인상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연방 농무국에 따르면 식품류의 연 평균 물가인상률은 3%인 반면, 지난 6월 기준 육류 및 치즈는 전년대비 11%, 가금류는 9%, 낙농제품은 무려 27%씩 인상됐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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