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북한 등 3국 의원 회담의 정례화를 제안할 것입니다”.
20일부터 DC의 덕슨 상원의원 빌딩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포럼’ 참석 차 워싱턴을 방문한 장영달 의원(사진·열린우리당)은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남북한과 미국 3국 국회의원 간 토론회를 열기 위해 북한 최고 인민회의 대의원들을 초청하려했으나 여의치 않아 박 대사와 한성렬 차석대사 등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들이 초청됐다”며 “2차 평화포럼은 북한 최고 인민위원이 참석하는 형식으로 북한이나 서울에서 갖는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번 포럼은 남북한과 미국의 책임있는 고위 정치인들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만큼 북핵 문제 해결에 돌파구를 찾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 등 미국내 한국관련 3개단체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장 의원을 비롯 열린우리당의 선병렬·김재윤·강혜숙 의원, 미국측에서는 상원 외교위 민주당측 간사인 조지프 바이든 의원과 잭 프리처드 전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특사 등이 참석한다.
장 의원은 “3국 의원간 한반도 포럼의 정례화는 의회 교류를 통한 신뢰 구축과 함께 북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미 의회에 상정된 북한 자유화 법안과 관련, “미국이 인권과 북핵문제를 결부시키는 것은 북한에게 내정간섭으로 비춰져 결과적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19일 워싱턴에 도착한 장 의원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한반도문제와 관련 미국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장 의원 일행은 22일 저녁 7시 한성옥에서 워싱턴 평통자문회의(회장 김응태) 주최로 국내정치상황과 관련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이창열 기자>
-바로잡습니다
17일자 1면 미주한인세탁인총연 기사에서 장비쇼 개최와 관련 ‘IFI와 공동으로’는 ‘지역협회와 공동으로’의 오식으로 바로잡습니다.
-문예창작원
열린문학강좌
워싱턴 문예창작원(원장 이규태)는 25일(일) 저녁 7시 이조식당에서 ‘방송과 문학’을 주제로 ‘18회 열린 문학강좌 및 작품 낭송의 밤‘을 갖는다.
강사는 박용찬 미주방송 대표.
-영남향우회
회장배 골프대회
영남향우회(회장 김옥태)는 25일(일) 12시 ‘제너럴스 릿지 골프 코스’에서 ‘영남향우회장배 골프대회’를 연다.
당일 오후 1시부터 80명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100달러.
문의 (703)915-8497 김태근
-4단 탑
“방학동안 고유 문화 배우세요”
한인단체들 2세에 풍물 등 전수 한창
강연회 웍샵 등 특별 프로그램마련
한인 단체들이 여름 방학을 맞은 한인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풍물, 사물놀이, 국악 등 한국 고유 문화 전수에 한창이다.
워싱턴 한국무용단(단장 김은수)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머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강강수월래’ ‘시집가는 날’ ‘초립동’ ‘장구-사물놀이’ 등을 배운다. 문의 (703)698-8144.
박정숙 무용단(평화나눔공동체 다문화 프로그래머)은 29일 오전 9시~10시반 워싱턴 D.C 웨슬리 신학대 강당에서 ‘한국무용과 워십‘ 강연과 함께 시범을 보인다. 31일(토) 오전 8시부터는 D.C 14가 카사드 파블로 UMC에서 ‘댄싱 인더 스트릿 2004’을 공연, 다민족,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시아계 국가 대표로 한국무용이 선보이며 중고생 10여명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기량을 선보인다.문의(240)506-5924
댄스 원 아카데미(원장 서미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말까지 메릴랜드 본원에서 매주 토요일 장구춤과 삼북, 부채춤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서원장은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이 여름방학 동안 학습보충에 치중하는데 학생들의 취미와 작성을 살려주는 과외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여 대입등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301)602-7085.
한국 어린이 입양 정보 기관인 A.S.I.A(회장 김응창)는 내달 5~7일 알렉산드리아 마운트 버넌 장로교회에서 ‘2004 A.S .I.A 서머 컬처 캠프’를 주최한다. 미국가정에 입양된 한인 어린이들에게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문화 교육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깨우쳐 주고 이해를 돕는다. 문의(301)587-7068.
이에 앞서 풍물패 한판(회장 정재훈)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볼티모어 이너 하버에서 열린 ‘2004 미주 풍물 캠프’에 주관 단체로 참가, 사물놀이와 함께 5~12세 아동 10명으로 구성된 깜찍한 어린이 풍물패가 길놀이를 벌이며 우리의 고유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하상한국학교와 한인봉사센터 등 워싱턴 지역 각 교회와 단체에서 마련하고 있는 서머 캠프에서도 다양한 풍물, 사물놀이가 특별활동으로 마련돼 있다. <정영희 기자>
-”에이즈,. 강 건너 불 아니다”
한인 등 아시아계 증가 추세
봉사센터서 예방교육 실시
워싱턴지역에도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한인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예방과 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의 정영훈 건강 담당 코디네이터는 “에이즈 양성반응을 일으켜 봉사센터를 찾는 한인들이 있다”며 “에이즈가 더 이상 다른 민족의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봉사센터의 이태인 프로그램 디렉터도 “일부 한인들이 게이더스버그의 메릴랜드지점과 애난데일의 버지니아지점을 통해 에이즈에 대해 문의하고 있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보건부가 지난 6월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에이즈 환자로 주 정부에 알려진 환자는 400여명이며 이중 50여명이 사망했다.
정영훈 코디네이터는 “버지니아 전체에 3,000여명의 에이즈 환자가 있으며 이중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는 3%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코디네이터는 “봉사센터에 연락하는 한인들 중 자신이 양성인지 아닌지 몰라 전화한 한인들은 모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며 “고민치 말고 의심이 가는 경우는 봉사센터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에이즈 치료약은 한 달 분이 약 3천여 달러나 되지만 봉사센터를 통할 경우 약값과 함께 병원방문, 테스트 및 치료도 모두 무료로 할 수 있다.
현재 버지니아 보건부로부터 그랜트를 받고 있는 봉사센터의 정 코디네이터는 “한인 등 아시아계 환자 비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말했다.
한인 봉사센터를 이용할 경우, 한인들은 통역과 교통편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검사시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된다.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 UNAIDS가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한 해 동안 세계각지에서 에이즈로 숨진 사람만 약290만명, 에이즈를 일으키는 병원균 HIV에 감염된 사람은 무려 480만명에 달한다.
한편 봉사센터는 오는 23일과 30일 애난데일 그랜드마트 앞에서 에에즈 감염경로 등 일반정보와 예방법 등을 담은 소책자를 배부한다.
봉사센터 에이즈 핫라인: 1-8 88-987-4561. <이창열 기자>
-재외공관 발령자 ‘교민 보호’ 교육강화
대사관 홈페이지 관리교육도 첫 실시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교민들을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외교관 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은 19일 이날부터 30일까지 재외공관 발령자에 대한 교육에 들어갔으며, 특히 영사 및 재외국민보호 업무에 대한 강의시간을 대폭 늘려 이를 중점적으로 교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의 이 같은 방침은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으로 불거진 재외공관의 교민보호대책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한 한태규 외교안보연구원장의 지시로 실시되는 것.
이에 따라 이번 교육대상자 31명(초임24명, 재임7명)을 대상으로 한 영사.교민보호 교육은 과거 7∼8시간에서 20시간으로 대폭 확대됐다.
초임과 재임 발령자는 하루 6시간씩 각각 10일, 4일씩 교육받는다.
영사와 재외국민보호 관련 교육은 외교부내 담당 실무자가 직접 실시한다.
이와 함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지역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재외공관 홈페이지에 신속하게 업데이트 되지 못하고 있다는 안팎의 지적에 따라 홈페이지 관리에 대한 특별교육도 처음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