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서 취업 길 찾는다

2004-07-08 (목) 12:00:00
크게 작게
본국 대학졸업생 48명 내달 방미
워싱턴센터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본국 대학 졸업자들이 국내 실업위기를 해외취업으로 돌파하기 위해 워싱턴에 몰려온다.
미국내 최대 인턴십 기관인 워싱턴센터(The Washington Center) 고문인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은 6일 저녁 우래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8월 11일 48명의 본국 대학 졸업생들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워싱턴센터 프로그램에 참가키 위해 워싱턴에 온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성실하게 근무할 경우, 인턴십이 끝난 후 현지채용도 될 수 있어 고용 문제로 힘들어하는 한국의 고학력 청년 실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내 청년실업난을 해외취업으로 돌파해 보겠다는 취지하에 실시되는 것으로 인턴 참가자들은 개인당 600만원 정도의 지원을 받고 6개월 체류의 J-1(문화교류)비자로 입국한다.
인턴들은 10주간 IT업체나 정부기관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뒤 고용주가 원할 경우 현지 채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편 김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학 졸업자 인턴십 프로그램에 앞서 본국 대학생 3명과 졸업자 1명이 자비로 6일부터 워싱턴에서 인턴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준택(고려대 경영 3), 오지연(동서대, 디지털 방송 4), 윤재희(이화여대 영문 4), 박상준(강원대졸, 정보통신공학)군 등.
이들은 10-12주간 신용평가 기관인 모건 스탠리, PBS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퍼세폰 프로덕션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이창열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