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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타면 ‘맛’이 있다

2004-06-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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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타면 ‘맛’이 있다

24일 열린 대한항공 기내식 품평회에서 대한항공 관계자등 참가자들이 새로 선보인 연어비빔밥등 기내식 메뉴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기내식 품평회서 훈제연어비빔밥등 새 메뉴 호평


대한항공이 이코노미 클래스의 인기 기내식으로 자리 매김한 비빔밥을 오는 7월 1일부터 훈제연어비빔밥으로 새롭게 선보있다. 또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기내식도 업그레이드 된다.

대한항공 샌프란시스코 지점(지점장 박형순)은 24일 대한항공 기내식 납품업체인 ‘LSG 스카이 셰프’에서 기내식 품평회를 갖고 매일 오후 2시 50분 서울로 떠나는 KE024편의 기내식 메뉴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항관리 및 기내식 케이터링 담당 헬렌 리씨는 8년여간 제공해온 비빔밥이 다소 식상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오는 7월부터 SF발 서울행 이코노미 클래스의 점심메뉴를 연어 비빔밥으로 바꾸기로 했다면서 훈제연어를 사용하고 볶음 고추장 대신 초고추장을 제공해 맛이 담백하고 탈이 날 걱정도 없는 건강식으로 시식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건의해 비빔밥 반찬도 기존의 단무지에서 우엉조림과 오이지로 바뀌었다.

이밖에 LSG 스카이 셰프(제네랄 매니저 워렌 기디스)의 수석 조리사 루디 사부고씨는 한정식과 매운 소스를 곁들인 민어와 조갯살 구이, 쇠고기 버섯볶음, 매운 닭볶음, 참치 샐러드, 망고 무스케이크, 다양한 치즈와 과일등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주요리와 디저트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비빔밥 서비스로 기내식 부문 최고 영예로 알려진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는 대한항공은 또 프리미엄 일등석 고객을 위해 인천 출발 미주노선에 한정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출발 미주노선에 한해 연어죽, 전복죽, 닭죽, 쇠고기죽, 버섯죽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한항공 박형순 지점장은 지난 3월 창사 35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의 새 비전 ‘탁월한 비행’(Excellence in Flight)을 실현시키기 위해 1만 7,000여명의 직원들이 뛰고 있다고 말하고 끊임없는 개발의지로 고객들에게 맛있는 기내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점장은 또 SF-서울 노선이 성수기중 매일 운항하고 있어 자리에 여유가 있다면서 대한항공을 이용해 달라진 기내식을 맛보는 기회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내식 품평회에는 이근웅 산호세 한국여행사 대표등 여행사 관계자들과 해리김 SF 커미셔너, 백만마일 이상 고객인 장희창씨, 마원 샌프란시스코 세일즈 지점장, 신능호 운송 담당 지점장등이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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