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국은 1986년부터 2003년까지 뉴욕시 고등학교를 중퇴한 학생 수가 35만명에 다다른다고 집계했다.
이 수는 미국의 세인트루이스나 피츠버그, 템파, 버팔로, 세인트 폴, 미네소타, 뉴왁 등 중·소도시의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숫자로 뉴욕시가 고교 중퇴자가 많은 도시로 낙인 찍히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뉴욕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이같은 통계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가을학기에 개원하는 70개 학교에 대한 뉴욕시의회의 보고 청문회에서 발표됐다.
뉴욕시에 개교할 소규모 학교 신설을 돕고 있는 ‘공립학교를 위한 뉴비전’의 호버트 휴거스 회장은 이 청문회에서 뉴욕시 고교생의 중퇴율은 10년 이상 30%를 넘어왔으며 뉴욕시 교육국이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1986년부터 2000년까지의 중퇴자는 25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합법적으로 다닐수 있는 21세까지의 학생까지 추산하면 30만명이 넘는다고 휴거스 회장은 덧붙였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의 중퇴학생 수는 정확하게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3년간 중퇴율은 더욱 늘었고 18세 이전의 학생 3만9,181명이 이 기간동안 자퇴한 기록을 토대로 하면 20년간 자퇴한 수는 35만명을 넘는다는 것.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의 자문위원인 마이클 카힐씨는 1998년 이후 중퇴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저소득층 지역의 졸업률은 4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 정부는 중퇴율이 높은 지역에 500명 이하를 수용하는 학교를 신설, 학업 능률을 높인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