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교사 3학년 담당 꺼려..유급정책 강화관련 스트레스 심해

2004-06-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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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학교 교사들이 오는 9월학기 배정을 앞두고 3학년 담당을 꺼리고 있다고 뉴욕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데일리에 따르면 종전까지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어리지도 않은데다 가르치기도 쉬워 3학년 담당이 가장 인기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학기부터 영어와 수학 학력평가로 유급이 결정되는 바람에 3학년 담당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쌓여 기존 3학년 담당 교사들이 9월 학기에는 타학년으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지난 4개월간 1번의 시험으로 학생의 진급 유무가 결정되는 시험을 앞두고 3학년 교사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며 학년들에게 강도 높은 시험 준비를 시키면서 뉴욕시 정책을 반대하는 경우가 더 많아왔다.


퀸즈 잭슨 하이츠의 PS149에서 3학년을 담당해온 다운 렌타 교사는 더 이상 이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워싱턴 하이츠의 3학년 담당 교사도 교사의 임무는 학생들이 뭔가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정책은 이것과 방향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교사들의 선호학년은 2학년으로 바뀌고 있다. 2학년은 시험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도 아직 나이가 어려 교사 지도를 잘 따르기 때문이다.

교사협회 랜디 웨인가튼 회장은 예전보다 3배가 많은 3학년 담당 교사들이 다른 학년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며 ‘이는 예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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