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재단, ‘한국교육문화센터’ 건립 지원
▶ 지역당 10만불선…시카고한인회도 요청
한인단체와 한국학교, 문화공간 등을 한자리에 모은 ‘한인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미주지역 한인회와 협력, 지원사업을 펼칠 전망이다. 이에 문화회관 설립을 추진중인 시카고 한인회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확정될 경우 문화회관 건립 재원 마련에 큰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북미지역 6개 도시 한인사회를 둘러보기 위해 순방중인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사진)은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의 한인회관, 유태계 커뮤니티 센터, 재팬타운 등을 둘러보고 미국내 주요도시에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동포회관 건물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재단의 교민정책이 좀 더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되고 예산배정이 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1회성 행사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이를 모아서 ‘코리안 센터’를 만드는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재단 출범 후 7년동안 1세 위주의 사업을 펼쳤다면 앞으로는 차세대 지도자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사업에 힘써야 한다”고 사업정책 전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이사장이 밝힌 한인 교육문화예산의 비전은 재단의 재정지원과 동포사회의 자체모금, 그리고 미국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대형 건물을 주요 대도시에 한인회가 구심점이 되어 건설한다는 것. 건물이 마련되면 이곳에 한인회와 노인회 등 한인단체와 한국학교를 입주시키고 문화공간을 열어 “하나의 건물에서 문화관이자 박물관, 교육관의 기능이 연중 계속 열려 한국문화를 접하고 주류사회에도 알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재단능력으로는 지역당 10만달러씩 도와줄 수 있다”면서 “계획이 구체화되면 예산을 증액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측의 이같은 계획을 알게된 해외동포사회에서는 현재 시카고와 뱅쿠버, 워싱턴 D.C, 런던 등 4개 지역이 한인문화회관 마련을 위한 예산지원을 재단측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뉴욕, 워싱턴 DC, 아틀란타 등을 순방중인 이광규 이사장은 22일 시카고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때 지원문제가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