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푸드 킹’ 보건수칙 안지켜 임시폐쇄
2004-06-18 (금)
이스트 오클랜드에서 몇 개 남지 않은 수퍼마켓중 하나인 ‘푸드 킹’ 마켓이 보건수칙을 지키지 않아 임시 폐쇄됐다.
KCBS 방송에 따르면 88가와 인터내셔널 블루버드상에 있는 이 마켓이 위반을 계속하자 알라메다 카운티 보건국이 임시폐쇄라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 마켓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그동안 이 마켓이 위생불량 상태인 것을 눈으로 목격했다.
한 고객은 음식물에 바퀴벌레가 있는 것을 집에 와서 발견했는가 하면 마켓에서 시체 썩는듯한 냄새가 났다면서 한번은 커다란 쥐가 발앞을 지나쳐 간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고객은 정육부에서 고기를 꺼내 카운터에 던져놓으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바닥에 떨어진 고기를 그대로 다시 진열대에 놓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마켓은 그동안 위생청결을 위한 소독등의 작업을 마치고 18일 다시 문을 연다. <홍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