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체류자 합법화 하라”
2004-06-12 (토) 12:00:00
▶ 일리노이 특별위원회, 이민개혁 촉구
▶ 이민자들 미국 미래에 중요역할 강조
전직 주지사, 검찰총장 등 민주·공화양당의 고위 정치인들과 대기업 총수 등으로 구성된 일리노이 이민정책 관련 특별위원회(task force)가 연방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짐 에드가 전 일리노이 주지사를 위원장으로 롤랜드 버리스 전 주검찰총장, 번 아이스톡 전 뱅크원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포함된 위원회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으로 9백만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들을 합법화함으로써 음성화된 경제구조를 양성화하며 국내에서 공급이 부족한 노동력은 외국 임시 노동자들을 적극 유입시켜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짐 에드가 전 주지사는 이날 “이민자의 문제는 미국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이며 40만명의 불법체류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미중서부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다”며 “이민자들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에드가 위원장은 “이민정책과 관련해서는 찬레?양론이 대립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쉽게 해결될 수는 없으나 이민자들이 미국에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이밖에 패널들은 국가안전과 관련, “9.11테러 사건이후 이민자에 대한 업무를 처리하는 정부기관의 업무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연방정부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동시에 합법적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동화되는 것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민정책 개혁에 대한 관심은 다음주 일리노이주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등 미중서부를 방문하는 빈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의 방미와 때를 같이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