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GED 응시 고교생 급증

2004-06-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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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입 검정고시와 비슷한 성격을 띄는 GED(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 시험 응시자가 최근 미국내에서 커다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도 기준, 전국적으로 GED 취득자의 49%가 십대 청소년들로 집계돼 10년 전의 33%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뉴욕을 비롯, 캔사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등 4개주 출신 학생이 GED 취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시 경우 2003년 기준 3만7,000여명이 GED 프로그램에 등록해 2년 전의 2만5,500명보다 크게 늘어난 실정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고교 졸업률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반면, 1989년 이후 GED 취득자는 2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이에 대한 교육계의 평가 또한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왜냐하면 GED는 교육시기를 놓친 성인들이 추후 고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안 제도이며 고교 중퇴생들이 고교 교과과정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GED는 반세기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이 전쟁 종료 후 고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처음 선보인 제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 청소년들이 고교과정을 빠른 시일 내에 끝마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
로 이용되는 비중이 늘고 있으며 고교 졸업생 7명 중 한 명 꼴로 GED를 통해 고교 졸업장을 취득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한편 GED 취득자 증가는 각주마다 최근 고교 졸업 기준을 강화한데 따른 결과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주 경우 영어 읽기 및 쓰기,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에 모두 합격해야 리전트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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