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203 한인교사 2명 지원...이달 말께 최종 결과
뉴욕시 공립학교에 한인 교감이 새로 탄생할지 여부에 최근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6학군 베이사이드 소재 PS 203 초등학교에 공직(公職)으로 있는 교감 자리를 놓고 오는 5일까지 지원 신청서가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2명이 이미 지원했거나 지원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한 명은 롱아일랜드 햄스테드 소재 잭슨 메인 초등학교에서 4학년을 지도하는 이소영 교사이고 또 다른 한인 지원자는 아직 신원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PS 203은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차기 공동회장인 김상희씨가 전체 학부모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0여년간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아 온 곳.
김 회장은 한인 재학생 비율이나 한인학부모들의 그간 활동을 비춰볼 때 한인 교감이 채용된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겠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지원자의 자격조건을 엄격히 심사, 공정한 결정을 내려야하는 사안인 만큼 심사위원회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감 채용은 학부모 대표 4명과 교사 대표단을 포함,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타 학교의 교장을 청빙,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자들의 자격여부를 검토하며 1차 관문을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PS 203 교장의 2차 심사를 거치게 된다. 최종 결과는 빠르면 이 달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소영 교사는 PS 203 인근 벨레로즈 소재 PS 133 초등학교 교감직에도 지원서를 접수해 둔 상태로 현재 면접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 교사는 교사의 길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장래를 생각해 볼 때 교육행정분야에도 한인들의 진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배경을 밝혔다.
뉴욕시 공립학교 역사상 한인 교감으로는 지난 90년대 퀸즈 브라이언트 고교에 재직했던 이기동씨가 최초였으나 이후 웨체스터 카운티의 한 학교로 옮겨간 뒤로는 한인들의 교육행정직 진출이 전무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