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17안타 몰아쳐 15-2 대승
자이언츠도 5-4 연장 승리, 6연승 신바람
오클랜드 A’s가 17안타를 몰아치며 15-2로 대승, 보스턴 악몽을 시원하게 떨쳐 버렸다.
A’s는 27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레스삭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멀더의 5 2/3이닝 2실점 역투와 헤티버그, 차베즈의 홈런포 포함 장단 17안타로 보스턴 마운드를 초토화 시키며 보스턴을 상대로 작년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오던 5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선발로 등판한 마크 멀더는 이날 무려 7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콘트롤의 난조를 겪었으나 1,회와 2회 대거 6점을 몰아친 방망이를 등에 업고 단 2점만 허용하며, 시즌 6승(2패)을 챙겼다.
두라조의 2루타를 중심으로 1회초 3점을 올린 A’s는 2회초 스쿠타로의 투런 홈런 포함 3점을 가세하며 6-0 리드를 잡고 사실상 승부를 판가름냈다.
A’s를 상대로 5연승, 기세를 올리던 레드 삭스는 이날 6-0으로 리드당하던 4회초 헤트버그의 3점 홈런 포함 대거 6점을 허용, 12-0리드를 빼앗기고 전의를 상실했다.
A’s는 이날 승리로 3연패늪에 빠져있는 선두 에인절스에 2게임 반 차로 추격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D백스를 상대로 싹쓸이 승을 거두며 6연승 가도에 나섰다.
27일 SBC 파크에서 벌어진 D벡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10회말 페드로 페레즈의 결승 안타에 힘입어 5-4승리를 마무리 짓고 D벡스를 상대로 싹쓸이 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9회초까지 4-3 리드를 지키다 9회초 2사후 D벡스의 바티스타에 동점 홈런을 얻어맞고 연장에 접어 들었다.
D벡스는 10회말 1사후 본즈를 볼넷으로 걸린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페드로 펠리즈에 결승 안타를 얻어맞고 싹쓸이 패의 분루를 삼켰다.
자이언츠는 이날 승리로 선두 다저스와의 3게임반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