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커네티컷 지역 최대규모의 한인입양인 단체인 AKA(Also-Known-As, INC.)는 갓 입양된 어린 입양아와 전문인으로 성장한 성인 입양인, 입양아 가족 등을 연계해 서로 정보와 경험을 공유케 하는 단체다.
하지만 AKA는 입양인 커뮤니티의 네트워크와 친목만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한인단체 및 한인교회와도 활발하게 교류하며 공동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아웃리치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신들은 입양인 단체로만 보지 말고 한인사회·봉사단체의 하나로 봐달라는 이들은 입양인과 가족들을 위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 하면 yKAN, Jaycees,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뉴욕한인 YWCA, 뉴욕가정상담소 등과 함께 공동 문화행사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AKA(Also-Known-As, Inc.)는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조이 리버텔 노, 지미 스위트 부회장, 크리스틴 러더포드 총무, 리앤 한햄 총무, 재무담당 마크 페미씨 등 젊은 한인입양인 10여명이 어린 입양아들과 그 가족에게 한국문화와 언어를 가르치기 위해 96년 5월 뉴욕 맨하탄에 본부를 두고 창설했다.
AKA는 ▲미 전역 한인입양인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교육 및 전수를 통해 뿌리의식 찾기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연대강화 등을 3대 목표로 잡고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맨하탄 소재 협회 사무실에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협회 활동을 점검, 계획하고 있다. 분기별로 한국어·한국 문화반을 운영, 어린 한인 입양아 및 성인이 돼 한국을 찾고자하는 입양인에게 한국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의 역할도 한다.
매년 한국을 방문하거나 친부모를 찾고 싶어하는 입양인들을 위해 일년에 한차례 한국을 방문하는 ‘모국방문(Motherland Visit)’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또 매년 3월께 한인입양인과 그 가족 500여명을 초청, ‘입양아 문화의 날(Culture Day)’행사를 개최한다. 대형 입양에이전시인 스펜서·채플린, 한인을 입양한 외국인 부모들의 단체 기프트(GIFT) 등이 후원하는 이 연례 행사는 한국 고유의 문화 및 공연, 음식 등을 통해 한인입양아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뿌리의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매년 열려왔다.
이밖에 롱아일랜드 한인교회와 공동으로 매년 1회 한인 입양아 가족 200여명을 초청, ‘우정의 날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또 플러싱 금강산 식당의 후원으로 6년째 입양아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달 한차례‘한국 음식 교실’도 실시하고 있다.
입양아들을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다. AKA는 한인 2세 전문인 단체인 yKAN과 공동으로 뉴욕밀알선교단을 방문해 한인 정신지체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매년 5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CAPA 주최로 열리는 ‘아시안 문화유산 축제’에 참석해 한인사회 및 한인 입양인 커뮤니티를 알려오고 있다.
한인 젊은이들에게 입양인 커뮤니티를 알리고자 매년 미 대학을 순회하며 열리는 미주한인학생총회(KASCON)에 패널 또는 강연자로 참석해 2~3개 클래스를 진행하며 협회의 활동 및 입양인의 현주소 등을 알리기도 한다.
미국으로 입양돼 외국인 부모 슬하에서 미국인으로 자랐지만 친부모와 모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인사회에 속하고 싶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는 이들은 앞으로도 협회와 한인사회를 연계하는 일에 앞장서고 싶어 한다.
■ 회장 조이 리버텔 노
2002년부터 3년째 한인입양인 단체 AKA(Also-Known-As) 회장직을 맡아 온 조이 리버텔 노 회장은 대형 입양 전문 에이전시에서 수년간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 분야 베테랑이다.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전문인으로 활동하는 입양인이 많고 이들이 네트워크를 강화하면 입양인 커뮤니티 뿐 아니라 한인사회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96년 뜻있는 동료들과 함께 AKA를 설립했다.
그는 입양인들을 위한 한국어·한국문화반을 처음 제안하기도 했으며 성인이 된 입양인과 갓 미국으로 입양된 어린 입양아 한명씩을 짝지어 형-아우, 언니-동생 관계를 맺어주는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착안해내기도 했다.
에반 B 도날슨 입양 기관에서 입양 정책분석가로, 입양 가족을 위한 ‘Adoptive Families magazine’에서 프로그램 매니저 등으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 대형 입양에이전시인 스펜서-채플린에서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 지미 스위트 부회장
지미 스위트 부회장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전미 입양인들을 하나로 묶는 사업에 주력해왔으며 AKA 창립위원 중 한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디렉터로 활동해왔다.현재 미디어 디자인 부티크인 ‘빅 시티 베이비(Big City Baby)’의 회장이기도 한 스위트씨는 AKA의 웹디자인을 담당해 주기도 했다.
■리앤 한햄 총무
지난 2002년부터 총무직을 맡아온 리앤 한햄 총무는 성인이 된 입양인과 갓 미국으로 입양된 어린 입양아 한명씩을 짝지어 형-아우, 언니-동생 관계를 형성하는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마크 퍼미 재정담당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퍼미씨는 한국을 방문하고 싶거나 친부모를 찾고 싶어하는 입양인들을 위한 ‘모국 방문(Motherland Visit)’ 프로그램을 4년째 맡고 있다.
■크리스틴 러더포드 총무
타임스퀘어 일대를 관리하는 비영리단체 ‘타임스퀘어 디스트릭트 매니지먼트’에서 일하고 있는 크리스틴 러더포드(27, 한국명 영숙, 맨하탄 스패니쉬 할렘) 총무는 AKA 및 1.5, 2세 단체 YKAN, KALCA 등에서 보드 멤버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