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차고 저렴한 교육합니다”

2004-05-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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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재단 여름학교, 엘리콧시티 확대 실시

리더십 캠프도 개최

워싱턴 청소년재단(이사장 이원상 목사)이 실시하는 여름학교가 올해부터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의 엘리콧 시티에서도 확대 실시된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열어 우수한 교사진과 저렴한 비용으로 한인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여름학교는 올해에도 버지니아 캠퍼스(서울장로교회), 메릴랜드 캠퍼스(워싱턴제일장로교회), 하워드 카운티 캠퍼스(베다니연합장로교회) 등 세 장소에서 총 200여명이 넘는 한인 학생들을 모집한다.
수업료 10% 혜택이 있는 사전 등록은 6월5일, 최종 등록은 6월12일 마감하지만 100명이 정원인 버지니아의 경우 벌써 70-80명이 등록을 마쳐 서둘러야 할 형편.
청소년재단 여름학교의 장점은 30여명의 현 공립학교 교사들이 수업을 담당하는 우수한 시스템이면서도 학비가 매우 저렴하다는 점.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 한 학생당 교재비를 제외하고 450달러면 자녀들이 보람있고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수업은 영어반과 한글반으로 나뉘며 등록시 테스트를 통해 수준에 맞는 클래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음악과 공작, 태권도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교양을 키워준다.
SAT를 대비하는 7-9학년 학생들은 오후 특별활동 대신 영어와 수학을 집중 지도받는다.
강성희(사진) 프로그램 디렉터는 “자녀 학업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며 “예습 복습, 학교 진로 등 자세한 자녀 교육 상담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부임한 강 디렉터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 일리노이 어바나 소재 샴페인대학에서 마케팅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현재 조지 메이슨에서 카운셀링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청소년재단은 오는 8월 5-7일 리치몬드 소재 워싱턴크리스천하우스에서 5-10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캠프를 연다.
최 총무는 “이번 캠프에는 특별히 레크리에이션 및 리더십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초청됐다”며 “참가 학생들이 리더십과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우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등록비는 200달러이나 여름학교 신청자는 50% 할인 혜택이 있다.
문의: 최경수 총무(703)642- 5770, 강성희 디렉터(703)929-585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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