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영재학교인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TJ고) 학생 가운데 한인학생들이 7%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2003-2004년도 TJ고 주소록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교생 1,671명 가운데 한인학생 수는 115명.
이 가운데 졸업반인 제니 박(센터빌 거주)양은 올해 대통령장학생과 내셔널 메릿 장학생, 코카콜라 장학생으로 선정됐고, 폴 양(버크 거주)군은 내셔널 사이언스 보울에서 3년 내리 우승했으며 내셔널 메릿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11학년인 재닛 김(맥클린 거주)양은 각종 토론 경연 대회에 참석해 상을 휩쓸어왔다.
10학년인 이민영(맥클린 거주)군은 수학 올림피아드와 물리학 올림피아드에서 고학년들과 경쟁하여 입상권에 올랐으며 작년 11월에 열린 듀크 대학 수학 경연대회에서는 2등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박선민(알렉산드리아 거주) 학생은 지난 3월 열린 VHSL 저널리즘 경연대회에서 2등 입상했다.
한편 학교측은 전체 학생중 아시안계 학생이 482명(28.8%)이며 올 가을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 총 450명 가운데 143명(31.8%)이 아시안계 학생이라고 밝혔다.
올해 TJ고 지원자는 2,634명이며 합격률은 17.1%였다.
<권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