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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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캐시드럴 호텔자리에 가주 최대의 병원

2004-05-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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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백40만 스퀘어피트 규모. 지상 19층건물. 병실600개.
유형섭 공동 대표‘재코브 엔지니어링그룹’서 설계 실시.

캘리포니아 퍼시픽 메디칼센터
총공사비5억달러. 2012년 완공.

한인이 운영했던 샌프란시스코 캐시드럴 힐 호텔(1101 Van Ness Ave.S.F.)자리에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병원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이 호텔을 병원으로의 건축 공사 설계를 한인이 공동 대표로 있는 오클랜드의 테드 재코브 엔지니어링그룹(TED JACOB Engineering Group.Inc)이 맡아 하게됐다. 재코브사의 유형섭 공동 대표는 “캐시드럴 힐호텔을 병원으로 건축 설계를 캘리포니아 퍼시픽 메디칼센터(CPMC)로부터 의뢰 받아 올 1월30일에 착수, 2007년 6월 30일에 완료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건축이 완공되면 캘리포니아 메디칼센터 캐시드럴 힐 캠퍼스로 사용된다.

병원 설계 전문업체인 재코브사는 고층 건물 전문의 S.O.M과 SMITH그룹과 함께 동 병원 설계에 참여, 기계와 설비,전기 부문 설계를 하게 됐다. 재코브사가 작성한 기본설계에 의하면 호텔 건물을 완전 철거후 105,600 스퀘어 피트 대지위에 1백 40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병원 건물이 들어선다. 건물은 지하4층 지상 19층의 철골구조의 고층이다.
병원은 병실이 600개, 응급실 40개,중환자실 40,산실30,어린이 병실40,중환자실 40실이 들어선다. 지하4층은 1천여대가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 선다. 유형섭씨는 이번 설계의 특징은 “기초와 건물을 분리하는 특수공법을 사용, 지진에도 안전한 건물”이라고 말했다. 또 캘리포니아내에서는 UCSF나 카이져 병원보다 더 큰 단일 병원으로는 최대건물이라고 밝혔다.


병원 총건축비는 5억달러.공사는 2007년 8월30일 시공,8년간 공사끝에 2012년 3월 30일 완공예정으로 있다. 병원설계를 하고 있는 재코브사는 89년 설립됐으며 직원은 80여명으로 LA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재코브사는 UC 데이비스 메디칼센터,UC 샌프란시스코 메디칼센터를 비롯 카이저LA메디칼센터,LA칠드런스 하스피탈등 500여 병원 설계 실적을 갖고 있는 유수한 회사이다. 병원 설계에 참여하고 있는 유형섭씨는 아이오아주립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후 빌딩코드 기준위원, 가주 플러밍엔지니어협회 부회장등을 역임한 설비관계전문가이다. 또 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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