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소재 호프스트라 대학이 12일 한국 음식 문화 강연 행사를 개최, 타인종 학생과 교수들에게 올바른 한식 문화를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학의 아시아학과 주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음식 조리법과 식사 예절을 통해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적 요소를 살펴보고 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한식문화 강연은 2년 전부터 매해 선보인 중국과 태국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
이날 강사로는 식품영양사 출신의 식당 위생검사관 김종원씨가 초청돼 한반도의 지리적 여건과 기후 조건에 따라 형성된 한국의 곡·식물 재배와 이를 근거로 발달한 한식의 종류에서부터 김치와 된장·간장 등 발효식품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김 검사관은 또 한식은 준비과정부터 상당한 노동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조리법과 썰기의 종류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50여명의 학생과 교수들을 강연 직후 다양한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며 음식명칭과 조리법, 주재료 등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다. 음식은 올드 베스페이지 소재 무궁화 식당(대표 신경아)이 준비했고 메뉴로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국 종류와 김치 3가지, 나물 무침, 해물파전, 갈비, 불고기, 북어찜, 도토리묵, 잡채, 김밥, 식혜 등이 소개됐다.
패트리시아 웰치 아시아학과 디렉터와 기타 교수진들은 음식은 인종이나 국가의 벽을 허물고 서로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문화의 매개체라며 앞으로 주류사회에 한식문화가 널리 소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프스트라 대학의 아시아학과는 30년 역사를 자랑하며 최근 중국어와 일본어를 부전공으로 개설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