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 여름방학 한주 길어져... 학부모 부담되네

2004-05-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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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육국은 7일 2004~05학년도 학사일정을 발표하면서 올 가을 시 공립 초·중·고교는 예년보다 일주일 뒤인 9월13일(월)부터 일제히 개학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사들은 노동절 직후인 7일부터 근무를 시작, 개학 전까지 교사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맞벌이 한인 학부모들은 길어진 여름방학 기간으로 인한 자녀 관리는 물론 늘어난 과외비 부담을 안게 됐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9월 첫째 월요일인 노동절 연휴 직후 돌아오는 첫째 목요일에 개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지난해 처음 예년보다 한 주 늦춰 9월8일 개학한 바 있다.


오는 6월25일(금)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예년보다 방학 기간이 늘어나 즐겁지만 맞벌이 학부모들은 보다 많은 정신적, 재정적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대부분의 입시·진학학원들의 여름 프로그램이 8월 중순에 끝나므로 개학 때까지 2주 가까운 기간 학생들이 갈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학부모들은 늘어난 기간은 물론이고 방학 중 자녀들을 돌봐줄 곳을 미리 알아보는가 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입시·진학 학원의 조기 등록, 가족의 여름휴가 일정 재조정 등을 고려하고 있다.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인 입시·진학 학원은 5월말까지 조기 등록을 접수하고 있으며 많게는 20% 안팎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CCB 학원(원장 손경탁)은 오는 7월6일부터 8월19일까지 7주 동안 여름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현재 4차 조기 등록을 15일까지 접수받는다. 일반등록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할인혜택이 없으며 등록금은 1,200~1,600달러 수준이다.

뉴욕아카데미(원장 최병인)도 7월6일부터 8월27일까지 8주 동안 여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달 말까지 등록하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등록금은 1,200~1,400달러에 달한다.

최 원장은 여름 프로그램이 끝난 뒤 개학까지 2주 동안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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