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UC버클리에서 열린 4.29기념식을 주최한 관계자들이 행사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UC 버클리 한국학센터 등 합동 기념식
4.29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LA폭동 12주년을 맞아 UC버클리 내 밸리 라이프 사이언스 빌딩에서 29일 열린 기념식에 자리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그 날과 같은 가슴아픈 비극이 재현돼서는 안 된다고 소리 높여 말했다.
김 대실씨가 제작한 4.29 다큐멘터리 ‘젖은 모래’(Wet Sand)상영을 통해 LA폭동이 할퀴고 흔적과 아픔을 재조명했다.
또한 패널로 참석한 제임스 로손 인권옹호 운동가, 미라오 바레라 UC버클리 치카노 스타니 교수, 김 대실 감독, 이경원 언론인, 박영선 한인이민 옹호 단체 등이 참석, 주류언론의 편파적 보도로 인해 LA폭동이 한인을 겨냥한 폭동인 것처럼 비치게 한 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각 커뮤니티가 서로 돕고 이해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기념식은 한미연합회 샌프란시스코 지부(KACSF), UC버클리 한인학생회 ‘KAS’와 ‘KASO’, 한국학 위원회(CKS), 한인 법대생 협회, 한국학 센터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