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주류기업 동참 유도

2004-04-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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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한미시민연합

북한 용천역 기차 폭발사고로 160여명이 숨지고 1,300여명의 주민들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은 물론, LA, 뉴욕 등 미주 동포사회에서도 북한돕기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한미시민연합(회장 홍세흠)도 한인들은 물론 시카고지역 미국기업들을 상대로 북한재해민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8일 다오리식당에서 긴급임원회를 가진 한미시민연합은 특히 단체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마크 커크 연방하원의원의 협조를 얻어 SBC, 월그린, 크래프트 등 굴지의 대기업으로부터 북한 재해민 돕기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며 모금된 금액이 북한 동포들에게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전달채널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세흠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현재 시카고 한인회를 비롯해 이북도민연합회등 여러 단체에서 북한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한미시민연합에서도 창구를 단일화할 경우 모금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라며 “또한 마크 커크의원을 비롯해 스티브 린튼박사등 이미 북한과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모금액이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예숙 부회장도 “모금행사의 일원으로 한인들이 자주 찾는 지역을 방문, 모금 켐페인을 벌리고 다른 단체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는등 구체적인 모금활동을 조속한 시일내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진학인 평안도민회장 역시 “여러 단체에서 북한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범동포차원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념과 체제를 떠나서 동포애가 발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모금운동의 일원화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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