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한인 음악가 발굴·지원
▶ 초대회장 스티브 김씨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한인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 ‘코리안 인터내셔널 뮤직 파운데이션’(회장 스티브 김, KIMF)이 최근 LA에서 발족되어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재단의 초대 회장인 스티브 김(알카텔 벤처스사 대표)씨는 22일 오전 재단 사무실(3530 Wilshire Blvd. Suite 360)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모임 창립 취지를 밝히고 주요 사업으로 내년 3월 LA 콜번스쿨 지프홀에서 총 상금 약 4만달러가 걸린 ‘코리안 인터내셔널 음악 경연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음악 경연대회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으로 성악, 피아노, 현악, 관악기 부문으로 나누어 대상 1명에게는 1만달러, 각 부문 1등 5,000달러, 2등 3,000달러, 결승 진출자들에게는 각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고 김 회장은 밝혔다.
김 회장은 “미국에는 메트로폴리탄 콩쿠르를 비롯해 여러 음악 경연대회가 많지만 한인 음악가들을 위한 대규모 음악 경연대회가 없어 이번에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재단은 김 회장 외에 현재 조경구(신경내과 전문의)씨, 토마스 한(치과 전문의)씨, 데이빗 이(내과의사)씨 등 4명의 이사들로 이사진이 구성되어 있으며, 이사들이 매년 기부할 각 1만달러의 기부금과 기금 모금 콘서트의 수익금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재단은 첫 행사로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 스티브 김 회장 자택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 유망 바이얼리니스트 오주영(줄리아드 음대)씨를 후원하기 위한 기금 모금 콘서트를 갖는다.
이 재단에서 개최하는 콘서트나 행사 내용에 관한 정보를 받기를 원하는 한인들은 winnie @alcatelventures.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310) 712-2323 제니퍼 김씨.